화학적임신, 화학적유산... 이 말을 너무 거창하게 듣지 마세요.
그냥 뭐 그럴 듯하게 만들어낸 말일 뿐이에요.

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것을 수정이라고 하지요.
이걸, 미팅한 걸로 비유해보자구요..

미팅했으면.. 그날은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겠죠. 몇 번 더 만날 수도 있겠죠...
그러나 마음에 안맞으면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.. 더 이상의 애프터는 없겠죠.
보금자리 틀고 앉아 같이 살지는 않지요...
그냥 그렇게 끝나는 겁니다.

정자와 난자도 마찬가집니다.

일단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면..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라는 것이 분비됩니다.
소변에서건, 혈액 속에서건 이 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것은
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데 까지는 성공했다는 뜻이지요.
그러나 우리 몸에서도 정자와 난자가 만났다고 해서..
그것이 항상 꼭 착상되어 진짜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에요.

수정란이 보금자리를 틀고, 자궁내막을 파고 들어,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착상이라고 하는데요,
정자와 난자가 만나서.. 수정란이 되기는 했지만..
보금자리 틀지는 않고..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.
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거죠...

일단 정자+난자 만나 수정되어, hCG(융모성선자극호르몬)이라는 화학물질이 나왔으니깐..
일단.. 임신은 되었다. 근데 계속 유지되지는 않았다..
이게 바로 화학적임신이니, 화학적유산이니 하는 거에요.

근데요.. 이런 현상은... 누구에게나.. 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에요.
다만.. 그런 걸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거죠.
이제나 저제나... 임신이 될까 기다리시는 분들은 생리가 좀 늦어지면 바로 소변검사도 하고, 피검사도 합니다.

그래서.. 임신 양성반응이 나타났는데..
끝내 착상은 되지 않고, 초음파로 봐도 아무 것도 안보이는 일도 생기죠.
hCG(융모성선자극호르몬)도 검출되다가는.. 더 이상 검출되지 않게 되기도 하구요..

이거 전혀 낙망할 상황도, 찜찜한 상황도 아닙니다.
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.
만난다고 다 짝이 됩니까.. 다 보금자리 틉니까..
그죠? 그러니깐.. 그런 일 있더라도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.

대신
'아.. 정자+난자 만나는 일은 문제 없구나.. 착상이 잘 되도록 도와주면 되겠구나..'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. 그것을 위해서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 거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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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7/22 21:04 2008/07/22 21: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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